(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과 관련, 러시아는 OPEC과 기타 주요 산유국 10여개국이 연대하는 'OPEC+'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OPEC+ 탈퇴를 고려하는지를 질문받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UAE의 이탈이 OPEC+ 기구의 활동 종료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달라'는 물음에는 "우리도 그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OPEC+가 에너지 시장 변동성을 크게 완화하고 안정화하는 데에 기여해왔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업무 영역이고, 에너지 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현 상황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대화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UAE로부터 이번 결정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이는 UAE의 주권적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UAE 정부는 전날 국영 WAM 통신을 통해 OPEC과 OPEC+ 탈퇴 결정을 발표하면서 원유 증산 방침을 시사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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