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5월의 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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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말아야 할 5월의 문화 축제

뉴스컬처 2026-04-29 21:3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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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다가오는 5월 전국 방방곡곡이 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른다. 지역 고유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문화 축제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굵직한 도심 속 축제부터 작지만 알찬 지역 축제까지 신록의 계절과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방문객이 직접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 중심의 기획이 돋보인다. 올봄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축제들을 살펴봤다.

'창경궁 야연' 모습.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창경궁 야연' 모습.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서울의 고궁은 5월의 밤을 특별하게 밝힌다. 5월 7일부터 17일까지 창경궁 문정전 일대에서 열리는 '창경궁 야연'은 국왕의 잔치인 '외진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행사다. 19세기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를 위해 올린 효심어린 잔치의 격식을 복원했다. 관람객은 조선시대 문무백관이 되어 궁중 연회에 참여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5월 27일까지 진행 중인 '경복궁 생과방'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궁중의 별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생과방은 경복궁 소주방 전각에 위치한 육처소 가운데 하나로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이다. 생물방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렸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임금이 먹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주 논개제' 모습. 사진=진주 논개제 홈페이지
지난해 '진주 논개제' 모습. 사진=진주 논개제 홈페이지

◇ 전통의 명맥 잇는 '진주 논개제'와 '보성다향대축제'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역사 문화 축제들도 주목할 만하다. 경남 진주의 '진주 논개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성 및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는 행사다. 축제 첫날 여성들이 제관이 되어 지내는 '의암별제'를 시작으로 광대들의 줄타기, 전국의 교방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교방문화 대제전, 연희극 '교방뎐' '온터' 등 지역의 역사와 전통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지난해 '보성다향대축제' 모습. 사진=보성다향대축제 홈페이지
지난해 '보성다향대축제' 모습. 사진=보성다향대축제 홈페이지

전남 보성에서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는 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차문화 축제다. 보성은 지리적으로 차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춰 예로부터 왕실에 차를 진상하던 곳이다. 1985년 '다향제'로 시작된 축제는 2012년부터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이어오고 있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한국 차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다례 체험, 보성찻잎따기, 다신제, 오후의 차밭, 녹차족욕체험 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함평나비대축제'와 '연천구석기축제'

생태적 가치와 인류학적 의미를 동시에 담은 축제들도 눈길을 끈다. 전남 함평에서는 '함평나비대축제'가 한창이다. 이 축제는 농경지의 훼손을 막고 친환경 농업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축제다. 나비를 중심으로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생태 축제로 자리잡았다. 5월 5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형형색색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자연 경관 속에서 즐기는 공연,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함평나비대축제.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함평나비대축제.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경기 연천의 '연천구석기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지는 구석기체험 축제다. 전곡리 유적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이다. 매년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을 위한 교육의 장이자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구석기바비큐, 세계구석기 체험마당, 전곡리안 의상실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과 구석기 퍼레이드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연천구석기축제.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연천구석기축제.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 5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연등회'

부처님 오신 날(5월 24일)을 전후해 열리는 '연등회'는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교 전통문화다. 통일신라의 간등, 고려의 연등회, 조선의 관등놀이, 근현대 연등행렬로 이어져 온 이 행사는 공동체의 화합을 기원하는 종교행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5월 8일 전통등전시회를 시작으로 연등행렬(16일), 연등놀이(17일) 등 서울 종로 일대에서 평화와 자비의 등불이 5월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뉴스컬처 최진승 cjs927488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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