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 환경미화원이 청소 중 현금 170만원이 담긴 가방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줬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보건의료원 소속 환경미화원 엄도연(64)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께 민원실에서 청소를 하던 중 바닥에 떨어진 자그마한 검은색 파우치 하나를 발견했다.
파우치 안에는 5만원권 지폐 여러 장과 지역화폐상품권 등 총 170여만원이 들어있었다.
엄씨는 곧바로 파우치를 들고 의료원 민원실에 알렸고, 민원실은 주인이 오후까지 나타나지 않자 경찰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
CCTV 조회 결과 한 부부가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 의료원을 방문했다가 파우치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원이 특정되면서 파우치는 이 부부의 품으로 돌아갔다.
파우치를 되찾은 부부는 "가방을 잃어버린 줄도 몰랐다"며 "큰돈을 정직하게 신고해 주신 분과 내 일처럼 끝까지 도와주신 의료원 직원, 경찰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엄씨는 "큰돈을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이 너무 걱정됐다"며 "금방 주인을 찾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pu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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