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의 3월 물동량이 중동 사태로 인한 액체화물 감소로 작년보다 줄었다.
29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울산항 3월 물동량은 1천532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7% 감소했다.
울산항 대표 화물인 액체화물은 1천165만t이 처리돼 작년 동월 대비 13.6% 줄었다.
미국산 원유 수입이 소폭 증가했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원유 수입과 석유 정제품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일반화물은 323만t을 처리해 3.3% 증가했다.
국제적 친환경차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항의 미국 자동차 수출량(18만t)이 작년보다 35.8% 늘어난 덕이다.
컨테이너 화물도 아시아 권역 내 울산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인도네시아와의 교역량 증가로 3만2천53TEU(1TEU는 20피트 길이 표준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21.4% 늘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에너지 물류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주요 화물 물동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울산항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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