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방탄소년단(BTS)의 컴백과 신인 아티스트들의 약진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하이브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5006억 원) 대비 40% 증가한 69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음반원 부문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급증한 2,71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발매 첫날 398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대기록을 세우며 매출을 견인했다.
신인 및 중견 아티스트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엔하이픈은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와 신인 코르티스(KORTIS) 역시 데뷔 이후 가파른 팬덤 유입을 바탕으로 누적 판매량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간접 참여형 매출(MD, 라이선싱, 콘텐츠 등) 또한 전년 대비 66% 증가한 2947억 원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선예매 수요와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역시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가 133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회사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나타내는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정 전 영업이익은 회계상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최대주주가 임직원 보상을 위해 사재 출연한 2550억 원 규모의 주식 증여가 회계 기준상 비용으로 인식된 결과로, 회사의 실질적인 순자산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 측은 “2분기부터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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