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조병현은 28일 대전 한화전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9일 “‘1이닝만 맡겨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조병현의 2026시즌 활용법을 재차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작년에 비해 팔이 조금 안 넘어오는 느낌.”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5)은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하루 전 세이브 상황에서 1.1이닝 1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팀 마무리투수 조병현(24)에 대해 언급했다.
조병현은 지난해 팀 마무리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69경기에 나서 5승4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60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마무리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해는 28일 경기 전까지 8경기에 나서 ERA 0.00을 찍었다. 하지만 28일 한화전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떠안으며 처음으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SSG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6-7로 졌다. 조병현은 팀이 5-4로 앞선 8회말 2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심우준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9회말 안타와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폭투까지 범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SSG 조병현. 사진제공|SSG 랜더스
그는 이어 “조병현은 보통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타자를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다.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본인도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어제(28일) 숙소에 들어가서 또 한 번 ‘1이닝만 맡겨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틀을 쉬었고 그 동안 무리를 안 해서 어제는 그렇게 했는데, 결국 경기에서 졌다. 감독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조병현에게 휴식을 줬다. 그는 “오늘 경기엔 나가지 않는다. 조병현 외에 다른 투수들은 모두 대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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