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북한산 일대 산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북한산 119산악 구조팀’을 편성,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가 북한산 국립공원을 서울시와 절반씩 관할하면서도 서울과 달리 전문 산악 구조대를 운영하지 않아 사고 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크다는 지적(경기일보 2025년 12월1일자 6면)이 일자 조직 구성에 나선 것이다.
29일 경기북부소방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산악 구조 전담팀 공개모집을 시행해 서류·적격 심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4일 면접 전형을 예정하고 있다.
전문성과 직무 적합성, 팀워크 등을 평가해 최종 운영 인력 9명을 선발하며, 이들은 경기북부소방 119특수대응단 소속 산악구조 전담팀으로 활동한다.
경기북부소방은 이미 산악구조 전담팀이 근무할 청사를 확보한 상태로 5월 발대식을 거쳐 북한산 내 각종 사고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전담팀 구성은 북한산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관련해 경기 소방의 출동 건수와 사망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문 구조대가 없어 사고 대응이 미진하다 비판이 인 데 따른 후속조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북한산 내 사고 발생에 따른 출동 건수는 2022년 69건에서 2024년 127건으로 급증한 이래 지난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사망자 역시 2022년 53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90여명으로 대폭 늘기도 했다.
하지만 전담팀이 없는 탓에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 양주, 의정부 소방서 소속 일반 대원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은 탓에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출동한 대원이 부상을 입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다.
김재홍 경기북부소방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북한산 119산악구조팀은 산악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핵심 조직”이라며 “조직 운영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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