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권자기자단이 지키는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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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권자기자단이 지키는 '공정'

중도일보 2026-04-29 16:5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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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기자단 이혜원(4.30. 게재 예정)유권자기자단 이혜원

2025년, 좋은 기회로 대전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기자단의 일원이 되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에는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한 줄을 채우려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어느덧 활동 2년 차에 접어든 지금, 선거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유권자기자단이라는 이름에 임하는 나의 자세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 지난 2년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된 나의 생각들을 나누고자 한다.

유권자기자단으로서 가장 처음 마주한 현장은 작년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 취재와 개표 현장이었다. 뉴스로만 보던 후보자 등록이 얼마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는지, 우리 지역을 위해 어떤 인물들이 출마했는지를 현장의 생생한 호흡과 함께 취재할 수 있었다. 특히 개표 현장을 두 눈으로 직접 지켜보며 느낀 감정은 남달랐다.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투명하게 집계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막연한 의심보다 시스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대학생 기자로서 얻은 값진 수확이었다.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작년과는 달리 위촉식을 통해 활동의 첫발을 뗐는데, 올 한 해 기자단이 나아갈 방향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현직 기자분의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은 기자의 눈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진실을 담아내는 태도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작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콘텐츠 제작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현장 취재 후 기고문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중도일보 및 TJB 견학, 6월 지방선거 광고 콘티 제작 및 촬영 등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들이 마련되었다. 선관위에서 기자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심하게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위한 광고 콘티 공모전 참여이다. 동료 유권자 기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라는 가치를 어떻게 하면 유권자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밤낮으로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를 위한 한 편의 광고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은, 결국 선거의 모든 절차를 완벽하게 관리하기 위해 애쓰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분들의 진심 어린 노력과 맞닿아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행히 이러한 활동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어 실제 광고 촬영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기자단을 대표하는 활동인 만큼, 가벼운 설렘보다는 묵직한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 현장에 임하고자 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약 한 달. 유권자기자단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의심의 시선을 안심으로 바꾸기 위해, 그리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선거의 공정함을 증명하기 위해 나의 온 힘을 쏟을 것이다. 내가 직접 확인한 선거의 투명함이 이 글을 읽는 모든 유권자의 마음에도 닿아, 다가오는 6월의 현장이 신뢰로 가득 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대전선관위 유권자기자단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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