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왕옌청(왼쪽 4번째)은 올해 팀 동료 류현진(오른쪽 두 번째)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여러 배움을 얻어가고 있다. 베테랑 류현진 역시 왕옌청의 투구를 보면 새로운 구종을 장착하기도 했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한화의 두 좌완 선발들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투수라면 무언가 배우고 싶은 마음 똑같을 것.”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영입한 대만 출신 왕옌청(25)은 올해 10개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들 가운데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29·호주)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다.
왕옌청은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29일까지 6경기에 등판했다.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ERA) 2.45의 매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한화 왕옌청.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왕옌청은 29일 “6회초에 등판한 후 이닝을 다 채우지 못했다. 주자까지 남겨 놓고 마운드를 내려와 조금 아쉬웠다. 시즌을 시작하고 나서 항상 5~6회만을 던지고 있는데, 7회까지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왕옌청은 메이저리그(MLB) 출신의 팀 베테랑 투수 류현진(39)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류현진은 왕옌청의 슬라이더를 보고 횡으로 크게 휘는 구종인 스위퍼를 새롭게 창작하기도 했다.
한화 왕옌청.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왕옌청을 보고 새 구종을 장착한 것과 마찬가지로 왕옌청 역시 류현진의 투구를 보며 배움을 얻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는 이와 관련해선 ‘비밀 엄수’를 강조했다.
왕옌청은 “류현진 선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지금 여기서는 말 할 수 없는 내용이다. 무엇인가 배운 건 맞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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