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손아섭은 2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타격 부진 탓에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손아섭(38)이 트레이드 이적한 지 보름 만에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54)은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손아섭, 내야수 강승호(32)와 임종성(21)을 퓨처스(2군)팀으로 보냈다. 빈 자리는 투수 최주형(20), 내야수 오명진(25)과 안재석(24)으로 채웠다.
손아섭은 14일 두산과 한화 이글스의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두산 데뷔전이었던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후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11경기서 타율 0.114,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29를 기록했다. 28일 잠실 삼성전서도 9회말 무사 1·2루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산 손아섭은 2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타격 부진 탓에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손아섭은 한화에서 뛸 당시 퓨처스팀서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 두산으로 이적한 뒤에도 이러한 부분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손아섭이 퓨처스 경기에 나서며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려고 한다.
김 감독은 “(손)아섭이는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콜업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팀이고, 트레이드 이후 기대를 받다 보니 부담감을 느낀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타선이 침체하다. 퓨처스리그서 재조정을 마치고 돌아온 오명진과 안재석이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오명진은 퓨처스리그서 8경기 타율 0.318, 안재석은 6경기서 타율 0.545로 타격 페이스를 되찾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이전에는 제 스윙을 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자신 있게 스윙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두산 손아섭은 2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타격 부진 탓에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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