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빚 제때 못갚는 기업·가계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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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빚 제때 못갚는 기업·가계 는다

한라일보 2026-04-29 16: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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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2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연체율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가계대출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뜩이나 불안정한 소득 기반에 중동발 사태로 급등한 기름값과 원자재 값 등 고물가 상황까지 맞물리며 대출금을 제때 못갚는 가계와 기업이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2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도내 예금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1.1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평균 연체율(0.62%)을 웃돌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를 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5%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 전국평균(0.76%)보다 높은 수준으로, 대구(1.12%)와 부산(1.11%)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p 하락한 1.36%로 나타났다. 전국 연체율(0.45%)과 비교하면 3배 높아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2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40조7168억원으로, 전월 대비 189억원 늘었다.

수신 잔액은 38조3759억원으로 전월 대비 2679억원 감소했다. 1월 605억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는데, 기업자유예금이 4863억원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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