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잠실/김민영 기자] 국내 무대 5연패로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던 랭킹 1위 박세정(경북)이 끝내 국가대표 선발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세정은 29일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당구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3쿠션 3라운드 최종전에서 최다영(충북)과 25:25(36이닝)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성적 2승 2무 3패를 기록한 박세정은 종합 순위 5위에 머물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했다.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다. 박세정은 지난 18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 ‘2026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결승에서 허채원(서울)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국내대회 5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상승세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꿈을 접게 됐다.
특히 박세정은 안동시장배 우승 직후 “국가대표로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탈락의 아쉬움은 더욱 크게 남는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은 지난해까지 국내 랭킹 1·2위에게 자동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부여해왔으나, 2030 도하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올해부터 13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 시스템을 부활시켰다.
연맹은 선발전 이후 '선발-훈련-평가-국제대회 파견'으로 이어지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해 대표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김하은(남양주), 허채원(서울), 최다영(충북)이 상위 3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