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김한서의 폭풍 성장은 용인FC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요소다.
용인FC는 26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김해FC에 4-1 대승을 거뒀다. 용인은 창단 첫 승을 거두면서 15위에 올랐다. 김해는 최하위인 17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장엔 관중 3,006명이 왔다.
역사적인 창단 첫 승, 시원한 대승을 이끈 건 가브리엘, 석현준, 김민우다. 김한서도 빼놓을 수 없다. 김한서는 김민우 골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용인 입단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김해가 압박을 할 때 중앙에서 패스를 연결하고 측면 전환 패스를 통해 활로를 열었다. 지난 경기들보다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김한서는 용인에서 가장 기회를 많이 받는 어린 선수다. 2003년생 김한서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전주대학교에 입학했다가 대전으로 왔다. 패스 센스가 뛰어나다고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고 22세 이하(U-22) 룰 혜택을 얻어 대전에서 경험을 쌓았다.
출전시간은 길지 않았다. 올해부터 K리그1에서 U-22 룰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김한서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찾아 용인으로 왔다. 대전과 재계약을 맺고 용인 임대를 택했다. 김한서는 최윤견 감독 눈에 들었고 여러 어린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면서 폭풍 성장했다.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 개인 훈련까지 따로 할 정도로 김한서는 성장에 진심이었다. 용인 창단 첫 승에 기여한 김한서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승리하지 못해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준비를 잘해 이기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에 많이 못 뛰었고 뛰어도 45분도 뛰지 않았다. 그래서 더 많이 뛰고 싶어 용인으로 왔다. 체력 문제는 있었지만 형들보다 훨씬 어리니 내가 더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긴 해도 그걸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한서는 계속 출전하는 것에 만족해 보였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를 하고 있다. 45분 이상씩 뛰면서 내 장점을 더 보여주고 경기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 경기를 많이 뛰니 여유도 생기고 경기력도 올라온다. 그래서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 혼자 잘한다고 다가 아니다. 같이 뛰는 형들을 도와야 한다. 경험도 많으시고 능력도 좋으시니 내가 좋은 상황을 만들어줘야 하고 더 뛰면서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한서는 올해 초 있던 23세 이하(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떠올렸다. "1월에 아시안컵을 뛰면서 많은 걸 뛰었다. 그냥 뛰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았다. 용인에 오면서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뛰는 걸 목표로 잡았는데 그 안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뭔가를 발견하고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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