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석유시설 집중 타격에도 '경제 흔들기' 효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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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석유시설 집중 타격에도 '경제 흔들기' 효과 미미"

연합뉴스 2026-04-29 16:0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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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호르무즈發 유가 상승에 러 석유수익 견조"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투압세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는 모습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투압세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는 모습

[소셜미디어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시설을 집중 공격하며 '경제 압박'에 나섰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실질적인 타격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석유 시설이 밀집한 러시아 서남부의 흑해 연안 항구도시 투압세에 집중적인 드론 공격을 가했다.

이는 최근 부쩍 늘어난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전쟁 자금줄을 조이고,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두 달간 러시아의 방대한 석유 생산·수출망의 핵심 시설들도 공격했는데, 여기에는 발트해 연안 우스트루가와 프리모르스크 항구가 포함됐다. 두 곳은 러시아 해상 원유 수출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행동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석유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고,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부추긴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애초 목표로 내세운 '러시아 경제 흔들기'는 쉽지 않은 과제라고 WSJ은 진단했다.

석유 시설과 수출항 일부가 공격받았지만, 유가 상승으로 석유 수익은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선임연구원인 경제학자 세르게이 바쿨렌코는 3월 말과 4월 초 공격으로 러시아의 석유 생산이 감소했지만 이후 다시 회복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의 석유 판매 수익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기 전인 2월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여러 핵심 거점을 동시에 높은 강도로 공격할 경우에는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바쿨렌코는 "우스트루가 때와 같은 수준의 드론 공격을 유지하고 이를 프리모르스크와 흑해의 주요 항구 노보로시스크까지 확대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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