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수년간 추진해 온 해외 사업 구조 재편의 성과를 실적으로 입증했다. 중화권 매출 감소에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이 이를 상쇄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원, 영업이익 1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 특히 해외 사업은 지역별 포트폴리오 변화 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해외 사업 구조 변화가 분명히 드러난다. 지난 2021년에는 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중국 중심 성장 구조가 유지되며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듬해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해외 매출이 17% 감소했지만 북미와 EMEA 시장이 각각 80%, 94% 성장하며 하락 폭을 일부 상쇄했다.
구조 재편 효과는 올해 1분기에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화권 매출 감소에도 일본과 북미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체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에스트라 등 더마 브랜드가 성장을 이끌었고 일본에서는 라네즈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했다.
해외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채널 변화다. 과거 오프라인과 면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이커머스 중심으로 전환했다. 북미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온라인 채널 성과가 확대되며 매출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올해 1분기 북미 및 EMEA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 확산을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 투자 확대에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브랜드 성과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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