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14억 공금 유용·횡령 혐의 공무원 경찰 고발·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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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14억 공금 유용·횡령 혐의 공무원 경찰 고발·직위해제

연합뉴스 2026-04-29 15:1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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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거창군청

[경남 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 면사무소 공무원이 거액의 공금을 유용하고 횡령한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돼 고발됐다.

거창군은 지역 한 면사무소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던 30대 직원을 공금 유용 및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직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사업 대금 등을 150여 차례에 걸쳐 허위로 지출하는 수법으로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군은 사업 대금 지급이 지연된다는 정황을 포착해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해당 직원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현재 군이 파악한 유용 금액은 약 14억원 규모다.

이 중 실제 횡령 등을 통해 발생한 피해액은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관련 공무원 5명에 대해서도 경남도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엄중 문책에 나섰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부서를 대상으로 회계 업무 전반에 대한 전수 점검과 공직기강 감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개인 계좌 추적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사안"이라며 "변제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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