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대형 산불 피해지역 우선 발굴해 지원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대규모 국비 지원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지원단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인근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전력 판매 수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주민 주도형 이익 공유 사업이다.
지원단은 도와 시군,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 경북도개발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상지 발굴부터 인허가 절차, 협동조합 설립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행정을 지원한다.
대형산불로 장기간 침체를 겪는 북부권 산불 피해지역을 우선 검토해 사업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발전 수익금은 마을공동체 복지 향상에 활용되도록 하고 조합원 배당금은 지역 화폐 등으로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 기반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령화된 농어촌 마을 주민들의 참여 장벽을 허물기 위해 안정적인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발전소 설치비의 최대 85%까지 제공되는 정부의 저리 융자(연 1.75∼2%) 지원, 지역 금융권과의 협력 등으로 마을 협동조합이 부담해야 할 초기 자본 조달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부지 발굴부터 발전소 완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 맞춤형 사후 관리도 한다.
도는 이 사업이 '든든한 햇빛연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주민들은 20년간 안정적인 전력 판매 수익을 확보하게 되고 마을 공동체는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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