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정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전원이 청와대에 모여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다. 비교섭단체 전체를 아우르는 이 같은 회동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군소정당 대표들을 만난 적은 있으나, 해당 정당 소속 의원 전원과 무소속까지 포함한 자리는 이번이 최초다.
이날 오찬에는 조국혁신당에서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12명, 진보당에서 윤종오 원내대표 포함 4명이 참석했다. 개혁신당 측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 등 2명이 자리했고,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김종민·최혁진 두 무소속 의원 역시 청와대를 방문했다.
일부 인사는 일정상 불참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부산·울산 지역 방문 일정과 겹쳐 오지 못했으며,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생명안전기본법 상임위 심사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청와대 측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배석했고,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조정식 의원도 동석했다. 참석 의원들은 인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재명 파이팅"이라는 구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식사 메뉴는 한식으로 구성됐다. 마늘소스를 곁들인 새우 무말이 냉채를 시작으로 단호박죽, 도미전과 녹두전이 나왔고, 밤·은행을 얹은 갈비찜과 버섯 솥밥, 조개 미역국이 차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자리의 취지를 밝혔다.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 과정에서 협력해 온 의원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민생 현안 해결 및 입법 과정에서의 초당적 공조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청와대 측은 덧붙였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