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호수비를 펼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타석에서는 양질의 타구를 생산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저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달튼 러싱(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카일 터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체력 안배를 위해 타선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선 마이애미는 제이콥 마시(중견수)~카일 스타워스(좌익수)~오토 로페즈(유격수)~하비에르 에드워즈(2루수)~아구스틴 라미레즈(포수)~코너 노비(지명타자)~오웬 케이시(우익수)~크리스토퍼 모렐(1루수)~그레이엄 폴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우완 잰슨 정크가 선발 등판했다.
오타니가 1회초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가운데, 다저스가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1사 3루 선취점 찬스를 맞았다. 스미스의 강습 타구를 유격수 로페스가 단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로 이어졌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터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다. 이후 후속타자 먼시가 2루수 뜬공,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로 연달아 물러나면서 다저스가 절호의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2회초 마이애미가 선취점을 올렸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선두타자 라미레즈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오타니의 2루 송구가 빠지면서 주자가 3루까지 파고들었다. 후속타자 노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케이시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혜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정크의 2구째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프리랜드까지 루킹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이 끝났다.
4회초 김혜성의 호수비가 나왔다. 2사 1, 3루에 몰린 오타니가 케이시를 상대로 투수 키를 넘는 느린 땅볼을 유도했는데, 김혜성이 빠르게 뛰어나와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더그아웃에서 김혜성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모습도 중계에 잡혔다.
마이애미가 5회초 추가점을 뽑고 달아났다. 1사 1루에서 마시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스타워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이후 로페즈에게 안타, 에드워즈에게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라미레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2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정크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속 99마일(약 159.3km)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2루수 정면 직선타가 됐다. 이후 프리랜드가 땅볼, 러싱이 피치클락 위반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삼자범퇴로 끝났다.
오타니는 6회초 1사 후 케이시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104구를 던지며 다저스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좀처럼 정크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7회말 바뀐 투수 앤서니 벤더를 상대로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 벤더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평범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다저스가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프리랜드와 프리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스미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터커와 먼시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 1-2 한 점 차로 따라붙는 데 그쳤다.
김혜성은 9회말 1사 1루 마지막 추격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바뀐 투수 타일러 필립스의 4구째 커브볼을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향하면서 평범한 뜬공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프리랜드까지 땅볼로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김나희, 8월 결혼한다…"예비신랑, 맥킨지 출신 맞아" [공식]
- 2위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결국 재판行…A씨와 합의 불발
- 3위 '국제 대회 우승' 이동국 아들, 안타까운 근황…"멈춰줬어야 했는데"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