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저효과·금리환경 변화 등 요인…오피스 공실률은 하락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6조2천5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에 따른 기저효과와 금리 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CBRE코리아는 분석했다.
다만 오피스 부문 투자가 4조1천513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66%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분기 최대 규모 거래는 도심권역(CBD)의 서울스퀘어(1조2천855억원)였다.
물류 투자(7천744억원)는 전 분기 대비 67% 감소했으나 국민연금 블라인드 펀드 투자 사례인 인수 등 우량자산 중심의 선별적 거래가 지속됐다.
호텔 부문에서는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호텔 U5가 각각 1천400억원대에 거래됐다.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2.8%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신규 임대차 면적(6만3천336㎡)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모두 감소했다. 2분기 도심권역에 G1서울과 르네스퀘어 등 대규모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임차인의 관망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고 강남권역(GBD)은 0.2% 낮아진 2.0%, CBD는 0.4% 내린 3.7%로 조사됐다.
리테일 시장은 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와 원화 약세에 따른 실질 구매력 증가 영향으로 성수와 강남 임대료가 각각 10%와 9% 상승했다. 강남과 명동 공실률도 5∼6%포인트 하락해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시장의 1분기 임대차 거래는 15만6천962㎡로 집계됐다. 상온 센터 공실률은 10% 미만에 진입해 추가적인 공실 해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CBRE코리아는 설명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상무는 "1분기는 자산 성격과 입지에 따라 수요 반응이 보다 뚜렷하게 차별화된 시기"라며 "오피스는 신규 공급을 앞둔 임차 전략 조정이, 리테일은 핵심 상권 소비 회복이, 물류는 공급 축소에 따른 우량 자산 선점 움직임이 각각 시장 흐름을 좌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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