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전자가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활가전, 전장, B2B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LG전자는 29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7272억 원(전년 동기 대비 +4.3%), 영업이익 1조6737억 원(+32.9%)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생활가전 담당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6조9431억 원, 영업이익 5697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미국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영업이익률 8.2%를 유지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 동시 공략, 온라인·가전구독 비중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전장 담당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644억 원, 영업이익 2116억 원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를 크게 웃돌았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프리미엄화와 유럽 완성차 업체 중심의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HS와 VS 두 사업본부의 합산 분기 매출액은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B2B 사업의 외형도 커졌다. 1분기 B2B 매출은 6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 분기 대비 19% 늘었다. 전체 매출 중 B2B 비중은 36%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B2B 비중을 4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구독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과 서비스를 합산한 1분기 구독 매출은 64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TV 담당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694억 원, 영업이익 3718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프리미엄 판매 호조와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에 마케팅비 효율화가 더해졌다.
냉난방공조 담당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8223억 원, 영업이익 2485억 원을 기록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2분기 북미·유럽 지역 맞춤형 제품과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사업 확대로 만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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