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방위사업청이 지난 2018년 전력화된 군수지원함 '소양함'의 후속함 건조에 본격 돌입했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경남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방사청, 해군, 국방기술품질원, 한화오션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지원함(AOE-Ⅱ) 2차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선체에 사용될 강철판을 절단하며 건조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로, 이후 함정 건조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군수지원함은 작전 중인 함정에 유류, 탄약, 식량 등 군수물자를 해상에서 보급하는 함정이다.
군수지원함 2차 사업은 2018년 전력화된 1만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급의 군수지원함을 총 5천315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한 척 더 건조하는 내용이다. 방사청은 군수지원함 2차 함정 건조를 위해 2024년 한화오션과 계약을 체결했다.
후속함은 함 내 소음 저감 설계를 적용하고,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탑재해 화재·추락 등 비상 상황을 자동 탐지하는 등 소양함 대비 승조원의 거주 여건과 안전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연구개발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탑재도 고려해 설계했다. 또 추진체계, 전력, 보조기기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 제어하는 통합기관제어체계(ECS)를 최초 국산화해 적용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군수지원함 건조로 축적되는 기술과 노하우가 앞으로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은 "군수지원함은 해상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전력"이라며, "우수한 성능의 함정이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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