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가 29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서 열린 포틀랜드와 NBA PO 1라운드 1쿼터 도중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강력한 우승 후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부상서 돌아온 빅토르 웸반야마(22·224㎝)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 샌안토니오는 29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PO 1라운드 5차전 홈경기서 17점·14리바운드·3어시스트·6블록을 해낸 웸반야마를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7번)를 114-95로 꺾었다.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마크해 같은 콘퍼런스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이어 2번째로 PO 1라운드를 통과했다. 샌안토니오가 PO 2라운드에 오른 것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2016~2017시즌 이후 9년만이다. 샌안토니오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힌다.
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오른쪽)가 29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서 열린 NBA PO 1라운드 5차전 도중 포틀랜드 즈루 할러데이의 레이업슛을 블로킹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웸반야마는 PO 1라운드 2차전 도중 코트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뇌진탕 증세를 겪은 그는 원정 3, 4차전에 동행했지만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 없이 원정서 1승1패를 거둬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베스트5에 포함돼 코트를 밟은 웸반야마가 팀의 수비를 주도했다. 그는 1쿼터에 2점·3리바운드·1어시스트·1블록으로 공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했다. 2쿼터 들어서는 득점에도 본격 가세했다. 웸반야마가 공수서 공헌도를 높이자 샌안토니오는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1쿼터를 36-24로 마친 샌안토니오는 2쿼터 시작 후 5분여 만에 54-28, 26점차로 달아났다.
2쿼터를 65-45로 마친 샌안토니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포틀랜드의 반격에 잠시 추춤하기도 했지만 스테판 캐슬(15점·5어시스트), 줄리안 샴페니(19점·3점슛 5개), 딜런 하퍼(17점) 등 외각 자원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어느 정도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4쿼터 들어 시디 시소코(11점·3점슛 2개)의 외곽포를 앞세운 포틀랜드의 반격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97-88, 9점차로 쫓겼다. 경험이 많은 가드 디애런 팍스(21점·9어시스트)가 연속 득점을 해내 위기를 극복한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블로킹 등 수비서 다시 힘을 내면서 시리즈를 끝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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