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쓰레기", "손흥민 슛 좀 해"→韓 애정 각별한 월클 명장, 세계 No.1 구단 깜짝 복귀하나?…"레알과 무리뉴 접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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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쓰레기", "손흥민 슛 좀 해"→韓 애정 각별한 월클 명장, 세계 No.1 구단 깜짝 복귀하나?…"레알과 무리뉴 접촉 중"

엑스포츠뉴스 2026-04-29 12:5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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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63) 감독의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단순 루머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내부 논의 단계까지 진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며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구단 최고 수뇌부가 직접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충격을 안겼다"고 보도하며 이번 감독 교체 이슈의 중심에 그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특히 "이번 감독 선임 작업은 구단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기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선임 방식과는 분명히 다른 흐름이다. 

매체는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선임 과정에서는 단장 호세 앙헬 산체스가 중심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페레스 회장이 직접 결정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단순한 후보 검토 수준이 아니라 구단 최고 권력자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톱다운 방식'의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최근 성적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5-2026시즌 주요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내부 위기감이 크게 고조된 상황이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시점 1위 FC 바르셀로나(승점 85점)에 9점 뒤처진 2위에 자리하고 있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는 16강에서 2부 리그 팀 알바세테에 충격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시 8강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합산 스코어 4-6으로 밀리며 탈락했다.

'토크스포츠'는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에서의 조기 탈락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구단은 더 이상 현재 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무리뉴의 이름이 다시 떠오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매체는 "무리뉴는 이미 레알에서 성공을 경험한 감독이며, 단기간에 팀을 재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라리가 우승을 포함해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1-2012시즌 당시 리그 최다 승점(100점)과 최다 득점 기록(121골)을 세우며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낸 바 있다.

또한 매체는 "무리뉴는 강한 카리스마와 통제력을 바탕으로 라커룸을 장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이라며 현재 레알이 필요로 하는 '강력한 리더십'과도 부합하는 카드라고 짚었다. 



특히 팀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경험 많은 지도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후보 부상과 맞물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현실적인 조건 역시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무리뉴는 포르투갈 벤피카를 이끌고 있지만, 벤피카와의 계약에는 약 300만 유로(약 52억원) 수준의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스포츠'는 "이 금액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구단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시즌 종료 이후 충분히 실행 가능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분위기는 완전히 통일된 상태는 아니다.

매체는 "구단 내부에서는 무리뉴 복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인사들은 그의 경험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 다른 측에서는 과거 재임 시절 발생했던 라커룸 갈등과 논란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선수단과의 관계 문제, 언론과의 충돌 등 과거 논란들이 여전히 부담 요소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안은 단순한 추측을 넘어 실제 의사결정 단계에 근접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매체는 "무리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 후보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는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구단 수뇌부의 최종 선택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의 향후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과거 영광을 함께했던 '스페셜 원'과의 재결합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내부 이견 속에 다른 선택으로 선회할지 관심이 쏠린다. 

무리뉴는 화려한 언변, 밑바닥에서 세계적 명장이 된 스토리 만큼이나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으로도 국내 축구팬에 친숙하다. 2019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무리뉴는 "자기 관리의 화신"이라며 손흥민의 프로 마인드와 실력을 극찬했다. 2021년 4월엔 부상을 딛고 돌아온 손흥민에게 "잘 하는 선수인데 슛을 안 한다"며 질책하기도 했다.



무리뉴는 이탈리아 AS로마 감독이던 2023년 1월엔 나폴리전을 앞두고 당시 상대팀 수비수인 김민재를 향해 "그 때 그 쓰레기 같은 수비수가 지금 나폴리 주전 수비수 김민재"라는 찬사를 보내 시선을 모은 적도 있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 자신이 직접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으나 구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뛰던 선수라는 이유 등으로 묵살한 일화를 떠올린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그 만큼 김민재의 실력을 알아봤다는 뜻도 된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감독 교체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무리뉴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복귀 시나리오는 점점 더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더 이상 유럽 빅클럽이 원하지 않는 감독"이라는 무리뉴가 대반전 스토리 완성 8부 능선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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