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라선 위치, 글로벌 항공 안전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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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올라선 위치, 글로벌 항공 안전 조율

프라임경제 2026-04-29 12:5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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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의 안전·보안·품질 자문그룹(Safety, Security & Quality Advisory Group, 이하 SSQ) 의장 항공사로 선출됐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내부에서 규정을 따르는 회원사를 넘어, 회원사들이 함께 참고할 안전 기준과 운영 원칙을 조율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항공 동맹체에서 안전과 보안, 품질은 공동운항이나 마일리지보다 훨씬 깊숙한 영역에 놓인다. 항공사 간 연결 서비스 품질을 맞추는 수준을 넘어 비상 대응과 보안 절차, 안전 운영 기준을 어느 수준에서 맞출지 정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대한항공이 맡게 된 SSQ 의장 항공사 역할의 무게도 여기에 있다. 스카이팀 회원사에 공통 적용되는 안전·보안·품질 기준을 조율하고, 각 항공사의 운영 경험을 묶어 동맹 차원의 기준으로 정리하는 자리다.

이번 선출로 베넷 앨런 월시(Bennet Allen Walsh) 대한항공 항공안전보안실장은 향후 2년간 SSQ 분과위원장(Functional Executives)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안전 운영의 실무 기준을 조정하는 논의 테이블 중심에 들어가게 됐다.

대한항공 B787-10. ⓒ 대한항공

항공 안전은 현장에서 축적된 운영 경험으로 완성된다. 반복되는 위험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느냐에 따라 기준의 밀도도 달라진다.

대한항공이 이번 역할에서 가장 먼저 다루게 될 과제도 실무에 닿아 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과 사용 기준 정비, 비상 상황 발생 시 항공사 대응 절차와 역할을 규정하는 스카이팀 비상대응계획 표준화가 대표적이다.

두 사안 모두 최근 항공업계가 반복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운영 리스크다. 안전 이슈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회원사 전체가 같은 기준으로 위험을 관리하도록 운영 문법을 맞추는 작업이 시작된 셈이다.

대한항공의 역할도 여기서 분명해진다. 스카이팀 내 영향력이 넓어진 것보다 중요한 건 글로벌 항공 안전 기준을 조율하는 책임이 커졌다는 점이다. 안전은 서비스 품질처럼 수치로 드러나진 않지만, 항공사 경쟁력을 가르는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다. 같은 기재를 운용하고 비슷한 노선을 띄워도 비상 대응과 안전 통제 수준에 따라 항공사의 신뢰는 달라진다.

시점도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두고 있다. 외형이 커지는 만큼 안전 운영 체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통합할 수 있느냐는 앞으로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증명해야 할 과제다. 규모 확대 이후에도 운영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항공사라는 신뢰가 필요하다.

이런 시점에 글로벌 항공 동맹체의 안전 기준을 조율하는 자리에 올랐다는 건 의미가 분명하다. 통합 이후 대한항공이 감당해야 할 안전 운영 신뢰를 먼저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얻은 건 직함보다 역할이다. 스카이팀 안전 정책을 함께 따르는 회원사에서, 그 기준을 조율하는 항공사로 자리를 옮겼다. 대한항공이 올라선 위치는 글로벌 항공 안전 기준이 논의되고 정리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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