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결국 기록은 남았다.
한국 축구 유망주 양민혁(20)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력을 추가했다. 코번트리 구단도 그의 금메달 인증 샷을 올렸다.
잉글랜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 시티는 2025-2026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며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했다. 치열한 승격 경쟁 속에서 팀은 시즌 막판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고, 결국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임대로 합류한 양민혁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시즌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 출전 수 역시 많지 않았다. 코번트리에서 컵 대회 포함 공식전 단 4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지난 2월 8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 후반 45분 교체로 출전한 이후로는 아예 명단에도 단 한 차례도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 등록 선수로서 시즌을 함께 완주한 그는 규정에 따라 우승 메달을 수여받으며 팀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챔피언십과 같은 장기 레이스에서는 주전뿐 아니라 스쿼드 전체의 유지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주전 선수들의 역할 역시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양민혁 역시 직접적인 경기 영향력은 크지 않았지만, 시즌 전체를 함께한 구성원으로서 우승 멤버의 일부가 됐다.
지난 26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앙글랜드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렉섬과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코번트리는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한 이후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우승 직후 공개된 사진 속 양민혁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들과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한 시즌을 버텨낸 결과물이 동시에 담긴 장면이었다.
결국 이번 우승은 양민혁에게 단순한 ‘기록 추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경쟁이 치열한 유럽 무대에서 생존하고, 팀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는 경험 자체가 향후 커리어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 신분으로 시즌을 마친 만큼 코번트리와의 동행은 여기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지만, 출전 시간의 많고 적음을 떠나 '우승 경험'이라는 분명한 자산을 손에 쥐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대목이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유럽 무대의 경쟁을 직접 체감한 만큼, 양민혁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행선지에서 어떤 반등을 보여줄지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코번트리 시티 SNS / 연합뉴스 / 코번트리 텔레그라프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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