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호너 전 레드불 레이싱 팀 대표가 모토GP 현장을 찾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터스포츠 관련 매체들은 호너 대표가 스페인 헤레스에서 열린 모토GP 스페인 그랑프리를 방문해 F1 CEO 스테파노 도니니칼리와 함께 패독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호너가 혼다 레이싱의 가라지를 찾아 와타나베 코지 CEO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단순 방문 이상의 의미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호너는 F1에 진입하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혔고, 최근에는 지분 인수를 통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올해 초에는 알핀 F1 팀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모토GP 역시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는 리버티 미디어가 지난해 도르나 스포츠를 인수하며 모토GP를 F1과 동일한 구조 아래 편입시킨 변화와 맞물린다. 두 챔피언십은 현재 ‘F1 그룹’ 산하에서 함께 운영되며 산업적 시너지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호너 역시 이러한 변화를 주목했다. 그는 “모토GP는 항상 좋아해 온 스포츠다. 새로운 오너십 아래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어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보면 이 머신들이 얼마나 극단적인지 체감할 수 있다. 매우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평가했다. 이어 “F1에서의 경험을 가진 리버티가 모토GP에서도 가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F1과 모토GP 간 인적 교류는 이미 존재한다. 마시모 리볼라처럼 F1 출신 엔지니어가 모토GP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리버티 체제 출범 이후 팀 투자와 소유 구조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자본과 인력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전 하스 F1 팀 대표였던 귄터 슈타이너는는 이미 컨소시엄을 통해 KTM 산하 테크3 팀을 인수하며 모토GP 투자에 나선 바 있다.
모토GP는 F1과 달리 독립 팀이 완성차를 제조할 필요 없이 제조사로부터 머신을 공급받아 운영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이 같은 구조는 향후 투자 확대를 이끄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팀과 제조사는 2027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상업 계약을 두고 도르나 스포츠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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