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비 기자] 점심값 부담이 커지는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기업과 학교의 구내식당이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중요한 복지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사조푸디스트의 FS(푸드서비스) 부문은 ‘미식 경험’을 접목한 차별화 전략으로 위탁급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사조푸디스트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급식의 틀을 넘어선 체험형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했다. 올해 1분기에는 유명 셰프와 협업한 특식 제공과 함께 사조그룹 및 식품기업과의 협업으로 ‘팝업키친’을 운영했다. 그 결과 행사 당일 평균 식수는 15.2%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현장 반응도 눈에 띄었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는 ‘미슐랭 1스타’ 김도윤 셰프가 참여한 이벤트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고, 당일 식수 인원은 평소 대비 31.8% 증가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팝업키친을 통해 14.2%의 식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여기에 사조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도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서울 소재 기업 등에서 진행된 ‘참치해체쇼’는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이색 경험을 제공하며 식수 증가율 22.0%를 기록했다.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결합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도는 이용자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과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전문점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메뉴와 이벤트가 구내식당 이용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사조푸디스트의 전략은 급식을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는 ‘경험형 복지’로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기업 복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조푸디스트 관계자는 “연말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셀럽 협업을 확대해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식음 트렌드와 고객 요구를 반영해 위탁급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탁급식 업계는 최근 ‘경험 중심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 식단 제공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이벤트를 결합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 간 경쟁 역시 서비스 품질과 차별화된 경험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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