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혹했던 그 시간, 죽음에서 저를 살리고 국민의 도구로 역할을 기대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제22대 국회의원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그는 “‘딱 4년만 오직 내가 아닌 우리 공동체를 위해 살고 헌신하자. 그 다음엔 다시 나를 위한 삶을 살자’는 생각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정치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막아야 한다’며 국회로 뛰어든 그 밤, 저는 정치인의 사명이 무엇인지 평생 잊을 수 없는 마치 트라우마와 같은 각인을 가슴에 새겼다”면서 “과거의 김상욱은 12·3 밤 죽었고, 대한민국 국민이 살리신 새로운 김상욱이 그날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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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울산시장 출마와 관련해 “‘통합과 실용’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면서 “제게 보수 진보의 구태적 진영논리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시민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립되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기득권 문화를 타파하고 울산을 열리고 개방되며 공정한 시민 주인 민주도시 울산으로 되돌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를 울산시장 선거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추대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울산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넓은 운동장을 제공할 부산 울산 경남의 공동체 미래를 위한 기대와 설계를 담았다”면서 “김 전 지사는 부울경 광역행정과 영남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오랜 세월 헌신해온 명실공히 부울경 범민주진영의 맏형격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범민주진영의 여러 주체들과 소통의 다리를 놓아주시는 역할을 맡아주실 것”이라면서 “울산이 부울경의 선도도시가 되어 부울경 행정통합을 이끌고 울산 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활동 무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부산 그리고 울산 간 협업모델을 기획하는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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