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김문수 선대위 합류, 선거에 도움…송언석 원대 조기사퇴 아닌 임기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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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김문수 선대위 합류, 선거에 도움…송언석 원대 조기사퇴 아닌 임기 채워야"

폴리뉴스 2026-04-29 12:02:29 신고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일각에서 제기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한 선거대책위원장 '러브콜'에 대해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일각에서 제기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한 선거대책위원장 '러브콜'에 대해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선대위 합류는 지방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친한동훈계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당 일각에서 제기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한 선거대책위원장 '러브콜'에 대해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선대위 합류는 지방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후보 등록 이후 선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앞둔 국민의힘은 극우 강성지지층을 대변하는 장동혁 대표가 2선으로 후퇴하고 전통 보수 색채가 있는 인물이 선대위원장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촉발됐다.

장 대표의 방미 행보와 지방선거 국면에서 후보들의 외면을 받으며 전통 보수마저 분열될 움직임을 보이자, 윤 어게인 인사이자 반탄파이긴 했지만 보수 대통합을 내세웠던 김 전 장관을 영입해 전통 보수의 결집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실제 보수 지지가 높은 대구와 경북·강원·부산 등 4개 지역은 김 전 장관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주길 요청했고 김 전 장관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성국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에서 "김문수 전 후보는 강성지지층에서부터 비토되는 분은 아니다. 김 전 후보를 생각하는 분들의 범위가 좁지 않고, 스펙트럼이 조금 더 넓어지기 때문에 합류가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전 후보는 대선 후보였고, 대선 후보급의 마음들이 남아 있다면 빨리 합쳐져야 된다"며 "지금 하나라도 힘을 더 모아도 쉽지 않은 선거다. (김문수 전 장관의 합류는)그런 방향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조기사퇴 후 임기를 마치고 민주당의 일정에 맞춰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조기사퇴가 아닌 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국회 상임위원장 합의를 위해서라도 민주당 임기에 맞춰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과 지방선거 국면에서 굳이 임기를 앞당겨 자진사퇴할 필요는 없다는 반대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정 의원은 "5월 사퇴 후 조기경선 얘기가 조금 나왔는데 일단 대안과미래도 반대했고 저도 개인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원내대표 선거에 집중할 이유도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맞춘다는 것도 설득력이 있지도 않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본인이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다"며 6월 15일까지인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장동혁 체제로 선거 간판 내세우기엔 적합하지 않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지역·민생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지역·민생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내 일각에서 장 대표의 사퇴, 조기퇴진, 2선 후퇴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장동혁 체제가 선거를 치르는 간판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과 4선의 안철수 의원 등 중진 의원들에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 당이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것은 분명한 사실 아닌가. 지난해 8월 당선 이후 많은 시간이 있었지만 당 변화를 이끌지 못하고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장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선거를 치르는 간판으로서는 (장 대표가) 적합하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선대위에 권한을 많이 주고, 거기에 있는 인물이 변화와 쇄신을 상징할 수 있는 분을 모셔야 국민들이 당을 좀 바라보지 않겠느냐"며 "당 지도부가 그렇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맞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 의원은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장 대표가 사퇴를 안 하겠다고 하니 다른 방법으로라도 선거승리를 위해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느냐"며 선대위에서는 역할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하정우와 3자구도 피할 생각 없다…중도층 선택이 관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출마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29일 인재로 영입하면서 같은 지역 전략공천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내려온 것"이라며 하 전 수석,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의 3자 구도도 문제없다고 전했다. 

그는 "3자 구도가 되고 정치상황이 단일화를 요구하고 단일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때 가서 판단하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단일화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하 전 수석이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가진 표는 흡수하겠지만 중도성향 분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중도성향의 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의 내려온 것을 두고 한동훈이라는 대선 후보급, 보수를 대표하는 분과의 경쟁에서 누구를 선택하는 게 맞느냐는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 전 수석에 대해선 "한동훈이라는 거물급 정치인과 맞붙는다는 것 자체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북갑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가 좋아하는 한 사람을 정치인 후배를 키운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이라며 "AI 3대 강국을 주장했던 인물이 1년도 안 돼 지역으로 내려와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부분을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북구갑 선거의 의미는 1석이 아닌 보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리전이라는 표현이 틀린 말은 아니다"라며 "지역 관심도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지도자급들의 결투의 장이 됐다면 과연 어느 사람을 뽑아야 될까 이런 판단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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