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근무' 한국-캄보디아 경찰, 마약·도박도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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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근무' 한국-캄보디아 경찰, 마약·도박도 수사한다

연합뉴스 2026-04-29 12: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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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경찰청장 회담…'166명 검거' 코리아전담반 확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써 탯 캄보디아 경찰청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써 탯 캄보디아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써 탯 캄보디아 경찰청장은 29일 치안총수 회담을 갖고 '코리아전담반'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회담에서 보이스피싱·로맨스스캠 등 스캠(사기) 범죄에 국한됐던 코리아전담반의 공조 범위를 마약과 온라인 불법 도박으로 넓히기로 합의했다고 경찰청이 전했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이 합동 근무하는 코리아전담반은 지난해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한 후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출범했다.

캄보디아 경찰청에서 사무실을 함께 쓰는 이들은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스캠 범죄 피의자, 도피 사범 등 166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범죄단지에 감금돼 구조 요청을 한 한국인 5명을 구출하기도 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연관된 초국가 범죄의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한국-캄보디아 치안총수 회담 한국-캄보디아 치안총수 회담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경찰청은 캄보디아에 첨단 수사기법과 치안 시스템도 공유키로 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180억원 규모의 치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벌여 캄보디아 경찰의 현장 감식 및 법과학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회담은 날로 지능화하는 초국가범죄에 맞서는 공동 방어막을 구축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ODA 사업 내실화를 통해 우리 국민을 범죄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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