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2026 모토GP 제4전 스페인 GP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알렉스는 26일 헤레스 서킷(길이 4.423km, 25랩=110.575km)에서 열린 스페인 그랑프리를 40분48초861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첫 승과 동시에 헤레스 2연승을 거뒀다.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가 1.903초 늦은 40분50초764로 2위, 40분54초657의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가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예선과 달리 드라이 조건에서 진행된 결선은 스프린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스타트에서 폴 시터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홀 샷(첫 코너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것)’을 잡았지만 레이스 흐름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2랩, 백스트레이트에서 알렉스가 리더가 됐고, 이어진 11코너에서 마르크가 앞바퀴 접지력을 잃고 넘어지며 리타이어했다.
이후 레이스는 알렉스 마르케스 중심으로 전개됐다. 초반 베제치가 약 0.6초 차로 추격했지만 7랩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알렉스가 단숨에 차이를 1.5초 이상 벌리며 레이스를 장악했다. 중반 이후에도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베제치는 거리를 유지했고, 3위권 역시 선두권을 위협하지 못했다.
결국 알렉스가 여유 있게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인 동시에 두카티 진영에게도 첫 승을 안겼다. 베제치와 지안난토니오가 각각 2,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호르헤 마틴(아프릴리아), 아이 오구라(트랙하우스),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 요한 자르코(LCR), 에네아 바스티아니니(테크3),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4~10위로 결선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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