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세계 최고 내구레이스 첫 완주…도전의 시작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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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세계 최고 내구레이스 첫 완주…도전의 시작 알렸다

M투데이 2026-04-29 11:5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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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정근 기자] 제네시스의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개막전 ‘이몰라 6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두 대의 경주차 모두 완주하며 역사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지난해 공개 이후 자체 엔진 개발과 드라이버 라인업 구성, 내구 주행 테스트를 거쳐 WEC 무대에 올랐다. 

경주차 GMR-001 하이퍼카에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용 엔진 ‘G8MR 3.2L 터보 V8’이 적용됐으며, 약 2만5천km에 달하는 시험 주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WEC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장시간 주행에서 차량 내구성과 팀 운영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6시간 이상 고속 주행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엔진, 브레이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타이어 관리 등 다양한 요소가 성패를 가른다.

이번 경기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안드레 로테러, 피포 데라니, 다니엘 훈카데야 등 베테랑과 신예 드라이버를 고루 투입했다. 

경기 중 #17 차량은 한때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마티스 조베르가 애스턴마틴을 추월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최종 결과는 #17 차량 15위, #19 차량 17위였다. 특히 #17 차량의 베스트 랩타임은 우승 차량과 0.6초 차이에 불과해, 완주를 목표로 안정적인 전략을 펼친 데뷔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로 평가된다.

재키 익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어드바이저는 이번 완주를 “대단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시릴 아비테불 총감독도 “신규 참가팀으로서 절대적인 성적보다 신뢰성과 실행력에 목표를 뒀다”며 팀의 기반과 잠재력을 확인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국내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제공한 온보드 라이브 영상에는 늦은 시간에도 많은 팬이 접속해 응원을 보냈고, 두 차량 채널 합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5천 명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첫 WEC 완주는 단순한 데뷔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완주를 통해 신뢰성과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다음 달 벨기에에서 열리는 ‘스파-프랑코샹 6시간’에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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