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보선] '진득한 지역일꾼' 원하는 부산 북갑 민심, 하정우-한동훈-박민식 어떻게 평가할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6·3 재보선] '진득한 지역일꾼' 원하는 부산 북갑 민심, 하정우-한동훈-박민식 어떻게 평가할까

폴리뉴스 2026-04-29 11:28:07 신고

(왼쪽부터)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사진=연합뉴스]

6·3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시작도 전부터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권주자급 거물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가보훈부 장관과 재선 의원을 역임한 박민식 전 장관,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격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부터다. 이 지역 민심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면서도 지역 일꾼을 선호해왔다. 그런 면에서 3명의 후보 모두 핸디캡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누가 먼저 표심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 북갑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때 북·강서갑으로 신설됐다가 22대 총선에서 북갑으로 바뀐 곳이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행정동 한 두 곳의 변경이 있었을 뿐 거의 유사하게 유지돼 왔다. 

이곳은 15대부터 17대까지 정형근 의원이 신한국당·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을 기록했고, 18대와 19대는 박민식 전 장관이 재선을 지냈다. 20대부터 가장 최근인 22대까지는 현재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3선에 성공했다. 총 8번의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3명의 국회의원이 최소 재선 이상의 임기를 소화한 것을 볼 때 표심의 변화가 급격하지 않다는 것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전 전 장관의 경우 2006년 부산 북구청장 선거부터 18·19대 총선까지 3차례 모두 낙선했지만 그 과정에서 꾸준히 바닥 민심을 훑으며 득표율을 서서히 끌어올린 결과 20대 총선에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중앙정치에 집중하는 대신 지역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 지역구 3선에 등극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북갑 민심을 고려하면 한 전 대표와 하 전 수석은 '뜨내기'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전 대표는 보수정당 대표를 지냈지만 북갑은 물론이고 부산과도 별다른 연결점을 찾기 어렵다. 하 전 수석은 부산 북구 출신이지만 전 전 장관의 고등학교 후배라는 것 외엔 달리 내세울 만한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박 전 장관의 경우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이력이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부 장관을 역임한 이후 2022년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20년 분당사람'이라는 내세웠다가 안철수 의원에 밀려 출마를 포기했고,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영등포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강서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그런 가운데 부산 북갑을 떠난 지도 올해로 10년이 됐다.

이처럼 지역민들의 '입맛'에 들어맞는 인물이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같은 출발선에 선 후보들은 저마다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달 중순 부산 북구 만덕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한 전 대표는 "부산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외치며 재보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대통령과 자신의 대결로 규정하는 동시에 보수 재건의 시작점을 북갑 선거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을 '진짜 북구사람'으로 내세우며 한 전 대표와 하 전 수석을 에둘러 겨냥했다. 지난 26일 구포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행사에 참석한 그는 자신을 포함해 어머니·형·누나·여동생 모두 구포초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8일 청와대를 사직한 하 전 수석은 29일 민주당 인재영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보선 준비에 착수한다. 지지율이 높은 이 대통령의 참모라는 점과 AI 전문가로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비전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