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선 때문에 또"…베트남 선수들 '페리 라일리컵' 대회 도중 '항의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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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선 때문에 또"…베트남 선수들 '페리 라일리컵' 대회 도중 '항의 기권'

빌리어즈 2026-04-29 11:1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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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구협회(CBSA)가 구단선이 포함된 중국 지도를 대회 로고로 표기하면서 이에 반발한 베트남 당구 선수들이 대회를 보이콧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사진=베트남 페리 제공
중국당구협회(CBSA)가 구단선이 포함된 중국 지도를 대회 로고로 표기하면서 이에 반발한 베트남 당구 선수들이 대회를 보이콧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사진=베트남 페리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중국의 구단선(九段線, Nine-dash line) 지도 표기로 베트남 당구 선수가 대회를 보이콧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베트남의 포켓볼 간판선수 즈엉꾸옥호앙을 비롯해 응우옌안뚜안, 레꾸앙쭝 등 3명이 중국 하이난섬에서 개최된 '2026 페리 라일리컵'에서 경기 도중에 기권했다.

이유는 중국당구협회(CBSA)가 '구단선'이 포함된 중국 지도를 이번 대회 로고로 사용했기 때문.

'구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 90% 해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지도상에 표기한 U자 형태의 9개 가상 경계선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 필리핀은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제소했고, 2016년 7월 PCA는 중국의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음을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구단선을 포함한 해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의 구단선 주장에 대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정의된 해양 구역에 대한 주권 및 관할권 침해로 간주하고 맞서고 있다.

베트남의 즈엉꾸옥호앙(왼쪽)과 응우옌안뚜안. 
베트남의 즈엉꾸옥호앙(왼쪽)과 응우옌안뚜안. 

이번 대회에 참가한 베트남 선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구단선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라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과거 2023년에도 중국에서 열린 '월드3쿠션마스터스 시범대회'에 초청받은 베트남의 3쿠션 스타 쩐뀌엣찌엔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경기 도중에 구단선이 포함된 중국 지도가 중계화면에 표시된 이후 경기를 포기하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간 사례가 있다.

CBSA는 과거에는 쯔엉사 군도(중국명 난샤 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제도)와 호앙사 군도(중국명 시샤 군도·西沙群島, 파라셀제도)가 포함된 지도를 대회 로고로 사용하지 않았으나, 2023년 이후 이를 여러 차례 노출한 바 있다.


(사진=베트남 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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