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대졸 초임 월급 평균도 26만7천엔으로 사상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대졸 신입 사원 초임을 30만엔(약 277만원) 이상으로 올린 일본 기업이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주요 기업 2천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 사원 초임 월급을 30만엔 이상으로 책정한 기업은 245개사로, 작년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롭게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30만엔 이상이 된 기업 중에는 건설업이 19개 사로 가장 많았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봉 평균 월급도 26만7천220엔(약 247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월급을 작년보다 10% 이상 인상한 기업은 149곳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대졸 초임이 4.6% 증가했고 비제조업은 4.4% 상승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부품 부문에서 작년보다 대졸 초임이 7.2% 늘었고 식품업계도 5.8% 증가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보험(7.2%), 은행(6.7%), 통신(5.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치열한 채용 경쟁에 더해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데 대응해 기업들이 초임을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초임 인상 이유(복수응답)로 '인재 확보'(84.9%)를 가장 많이 꼽았고 '물가 상승 대응'이라고 답한 비율도 60%에 달했다.
한편, 대졸 신입사원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초임 월급은 28만8천엔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 업체 '마이나비'가 내년 졸업 예정인 대학생 1천16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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