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치권을 뒤흔드는 부패 재판이 막을 올린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오랜 측근이자 과거 오른팔로 불렸던 인물이 핵심 피의자 신분으로 증인석에 서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아발로스 전 개발부 장관은 2026년 4월 29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2018년 6월 8일 마드리드 라몬클로아 궁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 직후, 신임 장관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미소 짓던 그의 모습은 이제 과거의 기억이 됐다. 이번 재판은 단독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산체스 총리의 가족과 전직 정치적 동지들을 겨냥한 복수의 부패 수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며, 이미 취약한 소수 연립정부의 기반을 크게 흔들고 있다. 사회당 주도 정권의 미래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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