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성장세 꺾였다…오픈AI IPO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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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성장세 꺾였다…오픈AI IPO 제동 걸리나

데일리임팩트 2026-04-29 11:0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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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픈AI 홈페이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성장 궤도에 대한 의구심에 직면했다. 내부 목표 달성 미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면서,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신규 사용자 수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회사 내부에서는 향후 막대한 컴퓨팅 인프라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향후 컴퓨팅 계약 비용 지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경영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역시 최근 몇 달간 데이터센터 관련 계약을 면밀히 재검토하며 투자 규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사업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컴퓨팅 자원 확보를 추진해온 샘 올트먼 CEO의 전략을 둘러싸고 내부 견제 기류도 감지된다. 비용 통제와 경영 규율 강화를 요구하는 일부 경영진과의 이견도 표면화되면서 IPO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트먼 CEO와 프라이어 CF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컴퓨팅 자원 확보 전략에 전적으로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회사 측 역시 “사업은 모든 면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부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부족을 최대 성장 제약 요인으로 보고 데이터센터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약 6000억달러 규모의 장기 투자 약정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확장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챗GPT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해당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실제 오픈AI는 지난해 말까지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 10억명 달성이라는 내부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경쟁이 심화됐고, 연간 매출 목표 역시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이탈 문제도 동시에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오픈AI는 코딩 및 기업 시장에서 앤트로픽에 밀리며 여러 차례 월간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 측면에서는 최근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규모인 122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로 단기 유동성은 확보했지만, 기존에 체결한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감안할 때 향후 3년 내 자금 대부분을 소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투자금이 특정 조건 충족 시 집행되는 구조라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사업 구조 조정도 병행되고 있다. 코딩 도구 ‘코덱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 등 일부 프로젝트는 축소되며 비용 절감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성능을 강화한 GPT-5.5 모델도 공개됐다.


AI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도 부담이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 및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가격 인상과 서비스 제한을 겪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 사이에서 서비스 품질 저하에 대한 불만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O를 둘러싼 내부 시각 차도 존재한다. 프라이어 CFO는 상장 기업 수준의 내부 통제와 공시 체계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며 신중론을 제기한 반면, 올트먼 CEO는 보다 공격적인 상장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리더십 공백과 법적 리스크도 부담이다. 2인자인 피지 시모가 건강 문제로 휴직에 들어간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하며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나스닥 지수는 0.90% 하락했다.


AI 인프라 관련 기업과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AI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1.58% 하락했고, 오픈AI가 사용할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오라클도 4.04% 하락했다.


브로드컴(-4.39%), AMD(-3.41%), 마이크론(-3.86%)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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