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물가 장기화로 외식 소비의 무게중심이 다시 '뷔페'로 이동하는 가운데 아워홈이 신규 뷔페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애슐리퀸즈와 빕스 등 기존 강자들이 재도약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아워홈은 2만원대 가격과 글로벌 미식 콘셉트를 내세워 도심 외식 수요를 정조준한다.
아워홈 새 뷔페 브랜드 '테이크' 입구 전경. ⓒ 아워홈
아워홈은 오는 5월1일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지하 2층에 새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 1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매장은 전용면적 약 823㎡(250평)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연결돼 접근성이 높다. 광화문·인사동·청계천과도 가까워 평일 직장인 점심 수요와 주말 관광객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냉면 한 그릇이 1만원을 훌쩍 넘고, 삼겹살 1인분 가격도 2만원대에 근접하면서 '런치플레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단품 메뉴 가격이 빠르게 오르자 소비자들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뷔페와 무한리필 식당으로 발길을 돌리는 추세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는 매장 확대와 시즌 메뉴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CJ푸드빌의 빕스 역시 특화 매장 전략으로 고객층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무한리필 샤브샤브 브랜드 샤브올데이 등 신흥 브랜드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며 외식 시장 내 '뷔페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아워홈이 선보이는 테이크의 콘셉트는 '글로벌 푸드 마켓'이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한 공간에 모아 식탁에서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브랜드명은 영화 촬영 단위인 '테이크'에서 착안했다. 고객이 매장에서 경험하는 한 끼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격은 성인 기준 평일 점심 2만3900원, 평일 저녁 2만9900원, 주말 및 공휴일 3만2900원이다. 주말과 공휴일 기준 약 130여종 메뉴를 제공한다. 일반 뷔페처럼 음식 유형별로 코너를 나누는 대신, 국가별 대표 메뉴와 공간 연출을 결합한 '글로벌 미식 스테이션'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바베큐 특화 코너 라이브 그릴 존 '테이크 그릴'. ⓒ 아워홈
핵심 차별화 요소는 라이브 그릴존 '테이크 그릴'이다. 식재료를 꼬치에 꽂아 천천히 돌려 굽는 로티세리 방식으로, 조리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메뉴는 풀드 포크 타코 플레이트, 스모크드 텍사스 바비큐 립, 스모크 디핑 미니버거 등이다. 포르케타와 치킨스테이크는 9900원을 추가하는 '골든티켓' 메뉴로 운영한다.
트렌드형 콘텐츠 공간도 배치했다. 테이크는 '팝업테이블'을 통해 유명 외식 브랜드, 인기 캐릭터, 식품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를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첫 협업은 삼양식품(003230) '불닭'으로, 오는 8월까지 운영된다. 이후 스타 셰프 협업, 아워홈 간편식과 연계한 '밋 더 셀럽', 노포 브랜드 협업 콘텐츠 등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캐치테이블 선착순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프리 오픈 행사를 열고, 5월 2주차부터는 네이버 주말 사전예약 고객 중 하루 선착순 5팀에게 골든티켓 메뉴 1플레이트를 제공한다. 5월1일부터 5일까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공휴일 메뉴를 2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299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워홈은 이번 테이크 론칭을 계기로 외식사업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온더고'가 국내 냉동 도시락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는 만큼, 외식 브랜드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테이크는 아워홈이 쌓아온 식음 운영 역량과 메뉴 개발 경쟁력을 집약한 외식 브랜드"라며 "차별화된 미식 경험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카 스테이션과 그릴 특화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골든티켓 스테이션. ⓒ 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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