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가장 까다롭게 여겨지는 태국을 완파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예선 모든 경기를 매치스코어 5-0으로 휩쓴 가운데, 외신에서도 한국의 '완성형 전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우버컵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태국을 5-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서로 격돌하기 전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으나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국도 태국에 패하면 우승후보 중국과 8강 맞대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고 완승을 따냈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매치스코어 5-0 승리를 기록하는 완벽한 성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15경기를 이기는 동안 내준 게임(세트) 수는 단 하나에 불과했다. 태국전 2단식에서 김가은(세계 17위)이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8위)에 1게임 따내고 2게임 내준 것이 유일했다.
중국이 30게임을 얻으면서 3게임 내준 것과 비교해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태국전 세부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었다.
첫 번째 여자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과거 세계 1위였던 태국의 간판 라차녹 인타논(세계랭킹 7위)을 상대로 2-0(21-15 21-12)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에는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중반 이후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첫 게임을 가져왔고, 두 번째 게임에서는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여유 있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여자 복식에서도 한국의 우위는 확실했다. 복식 간판 조합인 백하나-이소희(세계랭킹 3위)는 상대 하타이팁 미잣-나파파콘 퉁카사탄 조(세계랭킹 42위)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2-0(21-11 21-14)으로 승리했다.
긴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 전반을 지배했고, 점수 차에서도 격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두 번째 단식에서는 김가은이 상위랭커인 초추웡에게 첫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흐름을 되찾으며 결국 2-1(18-21 21-16 21-17)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1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팀 승리를 사실상 확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치스코어 3-0을 완성하며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은 기세를 이어 남은 2복식과 3단식도 챙겼다.
조별리그의 경우 어느 한 팀이 3경기를 이기더라도 2~3팀이 같은 승패 기록할 경우 게임득실차로 순위를 가리기 위해 5경기를 모두 치른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상대 베냐파 아임사르드-수피사란 파유삼프란 조를 상대로 39분 만에 2-0(21-11, 21-9)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단식에 나선 심유진(세계랭킹 19위)은 상위 랭커 수파니다 카테통(세계랭킹 13위)을 상대로 접전 끝에 첫 게임을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에서 격차를 벌리며 2-0(23-21 21-12)으로 승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중국과 덴마크, B조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C조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대만이 각각 8강 진출 팀으로 확정됐다.
외신에서도 한국의 완벽한 조별리그 행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배드민턴 아시아'는 대회 초반부터 한국의 경기력을 두고 "지배적인 흐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강조했고, '올림픽닷컴' 역시 "조별리그에서 압도적 퍼포먼스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고 평가했다.
단식과 복식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전력, 그리고 두터운 선수층까지 입증하며 조별리그를 완벽히 지배한 한국이 토너먼트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며 2022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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