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모델솔루션이 글로벌 디자인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의 제품화'라는 핵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순한 산학 프로젝트를 넘어, 초기 콘셉트를 실제 양산 단계까지 연결하는 산업적 실행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ArtCenter College of Design의 정규 수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학생들의 창의적 디자인을 실제 제품 수준의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결과물은 현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됐다. 교육 과정과 산업 현장의 접점을 실질적으로 연결한 사례로, '디자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모델로도 해석된다.
주목할 부분은 단순 시각화나 콘셉트 모델을 넘어, 실제 제품에 준하는 완성도의 결과물이 도출됐다는 점이다. 휴대용 DJ 컨트롤러, 자율주행 기반 쇼핑 카트, 라스트마일 전기 자전거 등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외형뿐 아니라 구조와 구현 가능성까지 고려된 '하이피델리티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됐다. 이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산업적 현실성과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모델솔루션의 'TSB(Total Solution Business)' 방식이 자리한다. 회사는 CAD 기반 설계 검토, 소재·질감 구현(CMF), 양산을 고려한 설계(DFM) 등 전 과정을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제조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했다. 단순 제작 지원을 넘어 제품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프로토타이핑 기업과 차별화된다.
이는 조현범 회장이 제시한 그룹 중장기 전략 '스트림(S.T.R.E.A.M)' 가운데 '미래 신기술(Rising Tech)' 영역과도 맞닿아 있다. 모델솔루션이 단순 제조 지원이 아닌, 미래 기술 구현의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 나아가 이번 협업은 모델솔루션의 사업 확장 전략과도 직결된다. 회사는 기구·회로·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제품 개발 경험이나 생산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아이디어만으로도 제품화가 가능한 구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 내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 → 프로토타입 → 양산'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연결 능력을 실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 협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5월부터 ArtCenter 전시관에 공개될 예정으로, 교육과 산업의 융합 성과를 대외적으로 확산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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