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장시간 교섭 끝에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화물연대는 29일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교섭에서 이날 오전 5시께 합의안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최근 물류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잠정 합의안에는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의 유급휴가 보장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면책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전면 취소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협약 체결은 화물연대 내부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그동안 이어졌던 주요 물류센터 봉쇄도 즉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 도출 과정에는 김영훈 장관의 중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전날 밤 진주지청을 방문해 교섭 상황을 점검하고 노사 간 의견 조율에 나섰다.
김 장관은 “양측이 성실히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교섭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면 이번 갈등이 오히려 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CU를 언급하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업인 만큼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오전 경남 진주 소재 CU 물류센터 앞에서 집회 중이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향해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2.5톤 화물차가 돌진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를 계기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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