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KBI메탈은 변압기 제조 전문기업 원영하이텍을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KBI메탈은 28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KBI메탈은 지난 4월 16일 법원 인수인가 허가를 받았다. 5월 중 채무 변제와 지분 정리를 마친 뒤 원영하이텍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총 인수자금은 103억원이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로 변압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전 세계 변압기 시장이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고사양 변압기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인프라 투자법을 통해 전력망 현대화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변압기 제조기업에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
원영하이텍은 국내 변압기 제조와 판매 분야에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갖췄다. 올해 안에 한국전력 벤더 등록과 미국 시장 UL 인증을 취득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BI메탈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전선소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추가 설비투자와 생산능력 확대, 기술·품질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인수 후 KBI메탈은 원영하이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변압기 사업의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 수익 구조 개선을 노린다.
박한상 KBI그룹 회장은 "원영하이텍 인수는 미국과 유럽의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기존 전선소재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KBI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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