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 로보락이 외형 성장과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며 ‘프리미엄 중심 확장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로보락은 2025년 연간 매출 186억9500만위안(약 27억4000만달러)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2026년 1분기 매출도 42억27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성장은 해외 시장이 주도했다. 2025년 해외 매출은 104억4200만위안으로 전체의 약 56%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로보락은 연간 출하량 580만대, 시장 점유율 17.7%로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한국·미국·독일 등 10개 이상의 주요 국가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개발 중심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로보락은 단기 수익성보다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왔으며, 2025년 R&D 투자액은 14억2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6.1% 증가했다. 매출 대비 비중은 7.59%에 달한다.
제품 차별화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5축 기계식 로봇팔을 적용한 ‘사로스 Z70’과 2륜 다리를 탑재한 ‘사로스 로버(Saros Rover)’ 등 신규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술을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통해 엔트리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은 라인업도 구축했다.
2026년 1분기에는 플래그십 모델 ‘S10 맥스V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보락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 청소기 보급률이 아직 20% 미만인 만큼 성장 여력이 크다”며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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