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 3천462억원 투입…우주항공·수소·국방 소재 실증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2031년까지 3천462억원을 투입해 경남 진해에 조성하는 극한 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에서 개최한 '극한 소재 실증연구기반 및 연구개발(R&D) 전략 심포지엄'에서 총사업비를 이같이 확정하고 올해부터 건설공사와 연구 장비 발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극한 소재는 항공우주, 수소, 국방 등 미래 전략기술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하지만 국내에 초고온, 극저온 등 실제 사용환경에서 소재·부품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해외 시험·평가에 의존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 내 초고온·극저온·특정 극한 분야 연구시설 6개 동 및 연구 장비 44종 184대를 구축하고 실증 R&D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2천도급 초고온, 영하 253도급 극저온, 복합 극한 조건에서 가스터빈·항공 엔진 고온 부품, 액체수소 저장·운송 소재, 국방용 고충격 소재 등을 검증하게 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 R&D 동향과 실증연구 기반 활용 방안 논의, R&D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극한 소재 분야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내에서 직접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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