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전날 올트먼 조롱한 머스크…판사 “SNS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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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전날 올트먼 조롱한 머스크…판사 “SNS 자제하라”

경기일보 2026-04-29 06:4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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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오픈AI와의 소송이 진행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판사가 양측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자제를 요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BNC 등에 따르면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소송의 첫 변론 기일에서 오픈AI 측 법률대리인이 머스크 CEO가 올린 조롱성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같이 조치했다.

 

로저스 판사는 머스크 CEO에게 “이전에는 아마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법정 밖에서 일을 해결하려고 SNS를 이용하는 습관을 자제해보라”고 말했다.

 

다만 ‘입막음' 명령을 내리는 것은 꺼려진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모두 SNS 활동을 최소화하는 데 동의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이번 소송의 배심원 선정 절차가 진행되기 전날 X 계정에 ‘스캠(Scam·사기) 올트먼’과 ‘그레그 스톡먼(Stockman·주식맨)’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올트먼 CEO와 그레그 브록먼 사장의 이름을 비꼬는 등 조롱이 담긴 내용이라 논란이 됐다.

 

머스크 측 대리인 스티븐 몰로 변호사는 이날 개시 진술을 통해 피고들이 자선단체를 훔쳤기 때문에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몰로 변호사는 비영리 단체인 오픈AI 재단이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오픈AI 공익영리법인(PBC)을 세운 것을 박물관이 기념품점을 여는 데 비유하며 “기념품점이 박물관을 약탈하고 피카소의 작품을 팔아치울 수는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또한 머스크 CEO가 초기 자금 3천800만 달러와 전략, 인재 영입 등을 주도했다면서 “머스크가 없었다면 오픈AI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픈AI 측 대리를 맡은 윌리엄 새빗 변호사는 머스크 CEO가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 계획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머스크 자녀 넷의 어머니이기도 한 시본 질리스 전 오픈AI 이사가 머스크를 위해 일했던 샘 텔러에게 보낸 이메일을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PBC로 조직 구조를 바꾸거나, 일반 주식회사와 비영리 단체로 나누는 방안 등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새빗 변호사는 “머스크는 자신이 통제권을 유지하는 한에서 영리 법인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새빗 변호사는 머스크 CEO가 당초 약속했던 투자금 중 일부만 기부해, 오픈AI가 운영 지속을 위해 서둘러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저스 판사는 이번 재판이 피고들의 책임이 여부를 판단하고, 이에 따른 구제책을 결정하는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며 다음 달 21일까지 첫 번째 단계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배심원단에 다음 달 12일까지 피고들이 책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숙의 절차를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머스크 CEO는 오픈AI가 비영리 운영 약속을 저버리고 영리 기업으로 변하면서 본인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올트먼 CEO와 브록먼 사장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고 지적하며 두 사람과 오픈AI 법인, 그리고 오픈AI에 자금을 지원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 소송에서 올트먼 CEO와 브록먼 사장을 해임하고 1천340억 달러(약 198조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비영리 단체인 오픈AI 재단에 환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는 머스크·올트먼 두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질리스 전 오픈AI 이사까지 증인으로 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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