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수들이 26일 포항과 홈경기 도중 김영빈(가운데)의 선제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 마테우스(오른쪽)가 22일 울산과 홈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10라운드에는 골 잔치가 펼쳐졌다. 한 라운드에서만 총 23골이 터졌다. 올 시즌 단일 라운드 최다골 기록이었다. FC안양이 광주를 상대로 5-2 승리로 승리했다. 한 경기서 무려 7골이 터졌다. 전북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와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울산 HD 원정서 4-1로 완승을 챙겼다.
올 시즌 들어 무득점 경기도 감소했다. 현재까지 0-0으로 종료된 경기는 총 60경기 중 5경기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무득점 경기는 7차례가 나왔다.
이 같은 공격 축구의 배경에는 강등 부담 완화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등되는 팀 수가 줄면서 각 팀이 보다 과감한 공격 전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군팀 김천 상무는 연고지 협약 종료로 성적에 관계 없이 K리그2로 강등된다. 그로 인해 다른 11팀들은 강등 부담이 적다. 김천이 최하위에 머물면 다른 11팀은 모두 K리그1에 잔류한다. 김천이 최하위가 아닐 경우, 12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한 번 더 잔류에 도전할 수 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이 강등되고, 10위와 11위도 승강 PO를 통해 강등될 수 있는 구조였으나 올 시즌은 강등 부담이 줄었다. 이에 따라 감독들도 경기 운영을 좀 더 공격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도 득점 증가에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지난 시즌은 2월 15일 개막으로 날씨가 추워 선수들의 몸이 덜 풀린 상태였고 부상도 많아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면 “올 시즌은 2월 28일 개막해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것이 초반 득점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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