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저는 모르는 일이니 헤어질까요, 폐하?>입니다.
마차 사고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일기장에서
의문의 경고를 발견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자신을 연인이라 주장하며 나타난 남자.
기억에는 없지만 자꾸만 그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주인공 르미에 라샨티아는 주변의 소란스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리지만, 곧 자신이 의료원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는
간호사의 설명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보지만,
정작 르미에는 자신이 어떤 사고를 당했는지조차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진료를 받게 된 르미에는 의사로부터 기억상실증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의료원에 오기 전 겪은 마차 사고는 물론,
지금이 겨울이 아닌 여름이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의 행적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도 대답하지 못했고, 억지로 기억을 떠올리려 하면
심한 두통까지 찾아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르미에의 상태를 살피던 의사는 눈을 빛내며 말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인 충격으로 일정 기간의 기억을
잃을 수는 있지만 이렇게 산발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는
발표된 적이 없습니다."
"이건 매우 흥미로워요!"
"일단 머리에 전기 자극을 줘 보죠."
의사는 르미에의 사례를 흥미로워하며 머리를 열고
뇌에 직접 전기 자극을 주자는 섬뜩한 제안을 건네고,
르미에는 이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집으로 전화를 걸어 마차를 부탁한 뒤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자신이 기억하는 겨울이 아닌 초록이 무성한
여름의 풍경을 보며 기억상실이라는 현실을
비로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의문은 여전히 남았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분명 눈이 내리던
새벽이었기 때문입니다.
르미에 라샨티아는 오페라 하우스의 포스터 화가입니다.
본래 후켄스 지방의 영주 가문이었으나,
오라버니의 투자 실패로 가문은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행방을 감춘 오라버니를 대신해 남은 가족들은
영지를 팔고 도시로 올라와 빚을 갚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어머니는 후작가의 가정교사로, 아버지는 오페라 극장
매니저로 일하며 3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지만,
안타깝게도 부모님은 그 직후 강도를 만나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기억을 하나둘 되짚어 보던 르미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이 현 국왕의 즉위식이었으며,
그것이 6년 전의 일이라는 사실도 무리 없이 떠올립니다.
하지만 6년 전의 기억은 이토록 선명한데,
정작 한 달 전의 일들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르미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벤치에 앉아 마차를 기다리던 르미에는
신문을 보며 술렁이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
시선을 돌립니다. 사람들은 타르티엔 가문에서
왕실로 구혼서를 보냈다는 기사를 보며
호들갑을 떨고 있었습니다.
'기어이 왕가까지 집어삼키려 한다'는
그들의 수군거림을 듣던 르미에는,
타르티엔 공작가에 혼인 적령기인 여성은
마리아 타르티엔뿐이라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사람들은 신문을 보며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그렇게 오만하고 콧대 높은 여자가
정말로 그 폐하와 혼인을 하려 할까요?"
타르티엔 공녀의 이름이 들리자 르미에는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때 사람들의 낮은 속삭임이 다시금 들려왔습니다.
"아무리 왕관이 탐난다고 해도...
피부가 썩어가고 정신도 온전치 않은 남편은 역시..."
그들의 대화를 듣는 순간, 르미에는 알 수 없는 불쾌함과
함께 머리를 찌르는 듯한 극심한 두통에 휩싸입니다.
사람들의 대화는 어느덧 13년 전의 끔찍한 사건,
'리처드 전 왕세자 방화 사건'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당시 뷰캐넌 공작가의 연회에서 뷰캐넌 공작 부인과의
밀회를 들킨 리처드 왕세자는 사람들의 지탄에 눈이 멀어
저택에 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 화마로 왕세자 본인을 포함해 귀족 100여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 지옥 같은 현장에서 살아남은 이는 리처드의 아들,
레이드로 스팅스가 유일했습니다.
홀로 살아남아 왕궁 깊숙한 곳에서 죽은 듯
십 년을 견뎌온 그를 보며, 사람들은 동정과 조롱을 섞어
'불쌍한 그림자 왕자'라 부르곤 했습니다.
마침내 마차가 도착하고, 르미에는 오랫동안
라샨티아 가문을 지켜온 고용인 제프리를 마주합니다.
하지만 풍성했던 머리칼이 온데간데없이 대머리가 된
제프리의 모습이나, 낡은 마차 대신 폭신한 승차감을
자랑하는 새 마차를 마련한 자금이 어디서 났는지
르미에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제프리가 안내한 집 앞에 도착했지만,
르미에는 자신의 집조차 낯설기만 합니다.
그때, 정체 모를 남자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귓가를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가구는 내가 채우지."
"싫어? 그렇다면 침대만이라도..."
"같이 쓰는 거잖아."
낯선 목소리에 당황한 르미에가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자,
사용인들이 달려 나와 그녀를 부축합니다.
익숙한 얼굴인 신디를 보며 안도하던 르미에는,
이내 차를 건네는 다른 사용인 타미아와 마주칩니다.
타미아를 보는 순간, 르미에는 무언가에 홀린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타미아는 그런 르미에를 달래며 말합니다.
"진정하세요, 아가씨."
"우리 열흘 전에 대성당 앞에서 마주쳤잖아요."
"그때 아가씨께서 제게 함께 있어 달라고 하셨고요."
"기억 안 나세요?"
자신의 보모였던 타미아는 가문이 몰락하기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저택을 떠났던 인물이었습니다.
르미에는 열흘 전 길에서 우연히 타미아를 마주치자,
그녀를 붙잡고 도와달라 간절히 부탁했던 일을 간신히
떠올립니다.
이후 사용인들에게 자신의 기억이 온전치 않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르미에는, 사고의 전말을 듣게 됩니다.
그녀는 다름 아닌 타르티엔 저택으로 향하던
마차 안에서 사고를 당했던 것이었습니다.
귓가에 맴도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
모든 의문의 시작점인 타르티엔 가문,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얽혀 있을지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데요.
기억이 온전치 않은 상황 속에서 르미에는
과연 이 거대한 운명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카카오페이지에서
<
저는 모르는 일이니 헤어질까요, 폐하?>를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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