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체력 문제 때문일까. ‘현역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 2번째로 선발 등판 경기에서 투구에만 집중한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오타니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투수로만 나선다고 28일 전했다.
이는 시즌 2번째. 앞서 오타니는 지난 1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투수로만 나섰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투수, 지명타자로 투타 겸업을 했다.
성적은 매우 좋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38 탈삼진 25개를 기록했다.
유일한 자책점은 공교롭게도 투수에만 집중한 뉴욕 메츠전에서 나왔다. 단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를 투수에만 집중시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체력. 그리고 두 번째는 사이영상 도전.
오타니는 1994년 생으로 어느덧 30대의 선수가 됐다.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투타 겸업 특성상 투수로 나설 때는 마운드에만 집중하게 하려는 것.
또 오타니가 ‘G.O.A.T.’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것. 오타니의 초반 페이스는 충분히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게 이따금 투수로만 나서는 경기를 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오타니의 체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한편, 오타니는 28일 마이애미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루타 1개)를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OPS는 어느덧 0.898까지 상승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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