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그 여군'...해군 최초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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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그 여군'...해군 최초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위키트리 2026-04-28 20: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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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강인한 군인 정신과 카리스마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던 황지현 원사가 대한민국 해군 사상 최초의 여군 주임원사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8일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황지현 원사는 해양작전본부 주임원사로 취임하며 여군 부사관으로서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취임은 보수적인 군 조직 내에서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군 부사관이 핵심 보직에 등용될 수 있음을 증명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MBC '진짜사나이'

기록으로 써 내려간 여군 부사관의 개척사

황 주임원사는 2006년 해군 부사관 211기로 군문에 발을 들인 이후, 지난 20여 년간 ‘최초’라는 수식어를 이름 앞에 달고 살았다. 그는 여군 부사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훈련소대장(DI) 임무를 수행했으며, 함정 병과 여군 중 최초로 상사와 원사 진급을 이뤄내며 후배 여군들의 롤모델이 되어왔다. 특히 2014년부터 약 4년간 훈련소대장으로 복무하며 6,000여 명에 달하는 부사관 후보생들을 정예 해군으로 양성해낸 교육자로서의 자질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상 작전 능력 또한 독보적이다. 전자 탐지를 담당하는 ‘전탐’ 특기인 그는 광개토대왕함, 문무대왕함, 최영함 등 해군의 주력 전투함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거친 바다 위에서 실전 임무를 수행하며 다져진 함정 근무 노하우는 그가 이번 해양작전본부의 주임원사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황 주임원사는 취임 소감에서 "내가 꿈을 이루면 그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해 왔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주임원사로서 부대원들이 강인한 군인 정신을 갖추고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완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부대를 관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MBC '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의 직업적 세계: 업무와 전문성

해군 부사관은 함정과 육상 부대에서 무기 체계 운용, 장비 정비, 행정 등 군 운영의 실무를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입대 시 본인의 전공이나 적성에 따라 항해, 기관, 전투체계, 통신, 항공 등 다양한 직별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황 주임원사가 속한 '전탐(전자 탐지)' 특기의 경우, 함정의 눈과 귀가 되어 레이더를 통해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항해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업무를 맡는다. 이 외에도 조타, 병기, 보수 등 수십 가지의 전문 직별이 존재하며, 각 직별의 부사관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이룰 때 비로소 거대한 전투함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다. 해군 부사관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의 '기술 장인'으로서 첨단 장비를 관리하고 작전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한다.

안정적인 보상 체계와 급여 수준

해군 부사관의 연봉은 기본급인 봉급표에 따라 지급되지만, 해군만의 특수성으로 인해 타 군에 비해 각종 수당 체계가 잘 발달해 있다.

부사관의 첫 관문인 하사(1호봉)의 기본급은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책정된다. 하지만 함정 근무 부사관의 경우 함정 근무 수당, 시간외 근무 수당, 장려 수당 등이 추가되어 실질적인 수령액은 상당히 높아진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수나 해외 파병 임무를 수행할 경우 파견 수당 등이 가산되어 하사 임관 초기에도 연봉 3,000만 원 중반 이상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중사, 상사를 거쳐 황 주임원사와 같은 원사 계급에 이르면, 20년 이상의 근속 연수에 따른 높은 호봉과 각종 직책 수당이 더해져 억대 연봉에 가까운 수준의 보상을 받기도 한다. 또한 군인 연금 제도를 통해 퇴직 후에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이 보장되며, 군 자녀 교육 지원 및 군 관사 제공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탄탄하다는 점이 직업적 장점으로 꼽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실력 중심의 단계별 진급 체계

해군 부사관의 진급은 하사에서 시작해 중사, 상사, 원사 순으로 이뤄진다. 각 계급별로 법정 최저 복무 기간을 채워야 다음 계급으로의 진급 자격이 주어진다.

진급 심사 시에는 근무 성정(고과), 교육 성적, 상훈 실적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특히 해군은 전문성을 강조하는 군 특성상 직별별 전문 자격 취득이나 어학 능력, 정보화 능력 등이 가산점으로 크게 작용한다.

최근 군은 부사관의 권익 신장과 처우 개선을 위해 부사관 진급 적체를 해소하고, 장기 복무 선발 인원을 늘리는 등 다양한 인사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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